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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알프스:아버지의 꿈을 찾아서

아이맥스 화면의 알프스 '눈부신 감동'


거대한 산맥 앞에 서면 인간은 얼마나 작고 나약한 존재인가. 산악인은 산에 오를 때 절대로 산을 정복했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산이 잠시 나를 허락했다는 겸손한 표현을 쓴다는 것. 유럽대륙의 알프스는 산악인에게 늘 경외의 대상이었다. 특히 알프스의 아이거 북벽을 올라 보는 꿈을 품어보지않은 산악인이얼마나 될까. 수직으로 수천미터를 가로지르는 빙벽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투명한 순수 결정체로, 절대자의 존재를 떠올리게끔 한다. 그런 면에서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된 자연 다큐멘터리‘알프스: 아버지의 꿈을 찾아서’를극장에서 관람할수있다는 사실만으로 의미가 있다. 등반가이자 산악 잡지 편집자인 존 할린 3세는 알프스 아이거 북벽을 오르기 위해 2명의 산악인 친구와 스위스를 찾는다. 존할린 3세는 오래전아버지와 함께 북벽을 오르다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부친을 잃는다. 그 이후 아버지의 길을 따라 산악인으로 활동하지만 유독 아이거 북벽은 오르지 못한다. 하지만 생전에 부친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사고가 났던 바로 그 산악 코스를 다시 등반하기로 결심한다. 이 영화의 최고 미덕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알프스의 장관을 극장에 편안히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는 점. 온 세상이 흰눈으로 뒤덮인 알프스의 영상을 초대형 아이맥스 화면으로 생생하게 느낄수있어 감동을 한층 더한다. 7층건물 높이의 아이맥스 화면에 6.1채널 최신 서라운드 음향으로 마치 스위스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 출연진 모두 실존 인물들이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지만 극적 요소를 가미해 극영화와 비교해도 손색 없다. 지난 1일개봉해 9월 30일까지 여의도 63빌딩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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