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콘텐츠도 온라인서 사고 판다

방송콘텐츠를 옥션 처럼 온라인상에서 사고 파는 디지털 방송 콘텐츠 시장이 본격 가동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디지털 유료방송 콘텐츠 유통시스템(DDSㆍwww.dds-on.com)’ 1차 버전에 전자결제 기능 등을 추가한 2차 버전(2.0)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DDS 2.0은 초기 시스템에서 제공하던 검색ㆍ조회ㆍ열람ㆍ다운로드 등 기본 서비스에 콘텐츠 보안 강화(DRM), 전자결제시스템, 영상포맷 호환을 위한 양방향 변환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특히 콘텐츠를 팔려는 사업자가 사려는 사업자에게 콘텐츠를 플레이시켜 놓고 서로 전용 메신저로 구매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경매입찰도 가능하도록 했다. DDS는 방송콘텐츠 사업자들의 국내외 유통판로 개척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구축된 시스템. 온라인으로 연결된 자체 엔진을 통해 방송콘텐츠 검색, 홍보, 구매 협의, 결제, 전송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DDS에는 현재 케이블TV사업자, 방송채널사업자(PP), 독립제작사 등 100여개사가 200여개 프로그램을 등록했다. 방송콘텐츠 업체들은 DDS에 접속해 회원가입한 뒤 영상물을 업로드하면 테이프나 CD를 들고다니지 않고도 콘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