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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등 국립대 5곳 구조개혁 대상에

총장 직선제 폐지 등 지배구조 개선·학과 통폐합 독려<br>5개 大 "자율성 침해하는 정부 일방통행식 처사" 반발

충북대ㆍ강원대ㆍ강릉원주대ㆍ군산대ㆍ부산교대 등 5개 국립대가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로 지정돼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3일 제9차 회의를 열어 38개 국립대의 운영실태를 평가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5개 대학은 평가에서 '하위 15%'에 든 곳이다. ★관련기사 17면 당국은 5개 대학에 행정ㆍ재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총장직선제 폐지 등 지배구조 개선, 특성화, 유사학과 통폐합을 추진한다. 더 나아가 대학 간 통폐합을 포함한 구조개혁을 독려할 방침이다. 구조개혁 대학은 규모와 특성을 고려해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재학생 1만명 이상 유형(12개교)에서 충북대와 강원대가, 1만명 미만 유형(15개교)에서 강릉원주대와 군산대가, 교원양성대학 유형(10개 교대 및 한국교원대)에서 부산교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자체 구조개혁계획을 수립해 교과부에 제출해야 한다. 개혁위가 최종 과제를 확정하면 분기별로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받는다. 자체개혁 과제가 일정기간(1년 안팎) 내에 이행되지 않으면 입학정원 감축, 예산감액, 정원 추가배정 제외 등의 불이익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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