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지난 7일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DMZ일원 투어 ‘나는 DMZ로 간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우크라이나·몽골·중국 등 세계 26개국에서 온 국제대학원 재학생 31명은 이날 하루 동안 파주 민통선 내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하고, 파주 감악산의 산머루 농원에서 지역 특산물인 머루잼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나는 DMZ로 간다’ 프로그램 하나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 북부 DMZ 일원의 아름다움을 주한 외국인 대상으로 홍보하기 위해 준비됐다.
‘나는 DMZ로 간다’ 팸투어 프로그램은 대상별 맞춤형 현장답사 일정을 기획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경기도 DMZ 일원인 파주, 연천 지역 등지 투어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관광 프로그램이다. 한국 분단 상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안보관광 기회뿐 아니라, 잘 보존된 민통선 일원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미국에서 온 마이클 조던은 “북한을 핵 문제에 대한 뉴스에서만 종종 봤는데, 위험하고 멀게 느껴졌던 북한이 전망대에서 볼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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