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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세븐 데이' 맞아 지구촌 "행운 잡자" 법석

"吉日" 결혼식 봇물… 복권 불티… '신 7대 불가사의' 발표도 겹쳐

행운의 숫자 7이 세 번 겹치는 ‘트리플 세븐 데이’를 맞아, 행운을 잡으려는 서구인들의 기대가 카지노와 결혼업체 특수로 이어지고 있다. 서양에서 2007년 7월 7일은 10년에 한번 돌아오는 최고의 길일로 꼽힌다.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는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 발표 행사도 있어 지구촌이 들썩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웨딩 전문사이트 더놋(Tne Knot, www.theknot.com)의 경우 이번 7월 7일을 결혼식으로 잡은 커플이 약 3만8,000건이나 된다. 이 업체가 주선하는 7월 토요일 결혼식은 평소 1만2,000건 정도다. 실제로 미국 ABC방송국의 인기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세를 탄 미국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와 미국 프로농구 선수 토니 파커도 이날 결혼한다. 미국의 놀이공원 운영업체 ‘식스 플래그’는 미국 전역 12개 공원에서 오전 7시 연인 7쌍의 결혼식을 진행한다. 카지노와 복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카지노에서는 하루 밤을 즐길 수 있는 777달러 짜리, 또는 7,777달러 짜리 경품을 내놓았다. 뉴욕 리츠칼튼 호텔은 7단의 케이크와 7개의 티파니 다이아몬드, 7일의 허니문 등을 포함한 ‘7월7일 웨딩 패키지’를 7만7,777달러에 제공한다. 지구 온난화 방지 활동을 벌이는 앨 고어 재단의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도 이날 도쿄, 상하이, 시드니, 런던, 뉴욕, 이스탄불 등 지구촌의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7일엔 또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선정 결과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스위스의 한 민단 재단(www.new7wonders.com)의 주도로 지난 99년부터 진행해 온 이 행사는 6일까지 7,000여만명이 참여하는 인터넷과 전화 투표로 최종 결과를 집계한다. AFP 통신은 로마의 콜로세움과 파리의 에펠탑, 중국의 만리장성, 인도의 타지마할 등이 유력 후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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