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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아시안 게임 사상 첫 금메달

중국서 이적한 우슈 선수가 일궈내

마카오가 아시안 게임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는 감격을 누렸다. 중국에서 마카오로 이적한 우슈 선수 지아뤼는 14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도술ㆍ곤술 전능에서 19.61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아시안 게임에 나선 마카오가 처음으로 따낸 금메달이다. 마카오는 20년 동안 은메달 5개와 동메달 10개만 가져갔었다. 지아뤼는 ‘쿵후의 본산’소림사가 자리잡은 중국 허난성 출신으로 7살부터 무술을 익혔다. 그는 지난 2004년 마카오 기술과학대학에 입학한 이후 줄곧 마카오 대표로 활약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선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선 실수를 하지 않으며 마침내 마카오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지아뤼는 금메달을 딴 뒤 “내 금메달은 시작일 뿐. 마카오는 가라데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며 ‘제2의 고향’인 마카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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