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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배구단 인수, 생각할 시간 더 달라”

배구연맹”26일 낮 12시에서 오후 6시로 연기”

오늘 낮 12시까지 남자 프로배구 드림식스 인수 백지화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해야 했던 우리카드가 답변 시한을 오후 6시로 연기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최근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 백지화 논란이 일자 26일 낮 12시까지 공식입장을 확인해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21일 우리카드에 보낸 바 있다.

이에 우리카드는 배구연맹이 제시한 입장 표명 시한 직전에서야 연락을 취하고 이날 오후 6시까지로 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3월 드림식스 인수전에 뒤늦게 뛰어들어 아프로파이낸셜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을 따돌리고 드림식스의 새 인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의 이순우 신임 회장이 20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생력이 없는 우리카드가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배구단을 운영할 여력은 없다”며 인수 포기 가능성을 언급해 배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배구연맹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순우 회장의 최종 결재를 기다리느라 입장 전달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연맹은 27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사무국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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