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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국내투자 급증
입력2000-12-03 00:00:00
수정
2000.12.03 00:00:00
조영주 기자
日기업 국내투자 급증
일본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활기를 띄고있다.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일본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19억8,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억7,300만달러)보다 84.7%나 늘어났다.
일본의 한국 투자는 98년 5억달러로 총 외국인 투자의 5.7%를 차지했으나 지난해는 17억5,000만달러(11.3%)로 늘어났고, 올해는 그 비중이 16.3%로 높아졌다.
KOTRA는 쌍용양회가 일본 태평양시멘트사로부터 3억5,000만달러의 지분투자 유치 계약을 맺는 등 대형 프로젝트가 상당수 성사됐고, 조세 및 임대료 감면 등을 내용으로 98년 제정한 외국인투자유치법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투자는 10월까지 19억8,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0억4,000만달러)보다 2.8% 감소하면서 투자비중도 98년 33.6%, 99년 24.1%에서 올해는 16.3%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EU(유럽연합)의 국내 투자도 같은 기간 동안 35억달러로 지난해의 51억2,000만달러에 비해 31.7%나 감소했다.
KOTRA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더욱 늘리기 위한 대책으로 ▦한ㆍ일투자협정 체결 및 자유무역협정 추진 ▦노사관계 안정화 ▦일본 투자기업의 노무관리 지원 등을 제안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입력시간 2000/12/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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