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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 매각 또 무산
입력2011-05-30 23:34:33
수정
2011.05.30 23:34:33
신경립 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작업이 또 무산됐다.
로이터통신은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 관계자들이 3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이란계 다국적기업 엔텍합과의 협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엔텍합이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 가격을 당초보다 600억원 낮춰줄 것을 채권단에 요구했으며, 채권단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시도는 이번이 네 번째였다.
한편 엔텍합에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내줬던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대변인은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기 전까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면서도 인수 관련 제의를 받는다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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