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4일 새벽 2시10분께 올린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적어도 (압수수색이 실시된) 2013년 8월28일부터 지금까지 헌법의 3권 분립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던져준 녹취록을 언론이 받아쓰고, 언론의 그 장단에 국회가 춤을 추고”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날 저녁부터 국회 주변의 경비가 대폭 강화된데 대해 “경찰병력이 국회를 둘러싸고 정문을 걸어 잠근 채 일반인을 통제하고 있고, 나머지 모든 문은 전경버스로 막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진보당 당원들을 막기 위해서다”라며 “길 건너 여의도공원에는 사복형사들이 밤새 진을 치고 있네요. 체포동의안 강행하려면 이 정도는 해야 하나 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자정을 넘긴 시각 퇴근했으며 오전 8시께 국회 의원회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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