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28일 이사회를 결의하고 합병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118.1140065 이며, 양사는 다음달 21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4월 30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모다는 전국 주요 백화점 등 61개의 매장에 입점한 캐리스노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급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지난 6월 형지그룹이 인수했다.
2012년을 기준 우성I&C와 에모다의 매출액은 각각 613억원과 290억원으로, 우성I&C는 이번 합병을 통해 매출 1,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성 I&C측은 “본·예작·랑방 등 다수의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우성I&C와 캐리스노트의 여성복 백화점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에모다의 합병으로 영업 관리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우호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해 수익성 및 매출을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원부자재의 매입 물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각종 비용 또한 효율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인규 우성I&C 대표는 “이번 합병은 우성I&C가 매출 1조원대의 패션 업계 강자인 형지의 핵심 계열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에도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토탈 의류 브랜드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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