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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韓銀 경기진단·전망 내용에 관심

모든 것이 불투명하다. 황사로 가시(可視)거리가 짧아지는 것처럼 정치도 경제도 불확실성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열린 우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크게 높아졌지만 야권은 ‘견제론’을 내세우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생산, 제조업 평균가동률 등 실물경기 지 표는 유례없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고유가, 환율하락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 더욱이 2월 산업생산이 무려 16.6%나 늘어났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10%를 밑돌기 때문에 경기착시 현상이 빚어진다는 지적 도 제기된다. 현실이 불확실하다 보니 진단이나 전망도 엇갈린다. 경제부총리는 “우리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은 총재는 “우리 경제의 고비용ㆍ저효율 구조로 급진적인 산업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정책 고위 당국자들의 인식이 서로 엇갈리다 보니 도대체 어떤 대응이 필요한 지 헛갈린다. 유가 등 외부 경제변수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가름하기 어렵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직후 국제유가는 유종(油種)에 따라 등락이 엇갈 리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설 지 아니면 최근의고유가 현상이 지속될 지 예단키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증폭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8일 어떤 진단을 내놓을 지 관심을 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지 만 원ㆍ달러 환율이 떨어지며 물가상승 압력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에 한은 이 콜금리를 조정하기는 어려운 시점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콜금리 조정여 부보다는 한은이 발표할 경기 인식 및 전망이 더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7일 2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산업생산이 호조를보이고 있지만 이는 수출 덕분이다. 따라서 서비스업 활동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야 내수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재경부는 8일에는 3월 소비자 전망을 발표한다. 체감경기가 아직도 한겨울이기 때문에 소비자 전 망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산유국과의 협력 을 강화하고 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은 6일 사우디 석유장관과 만나에너지 조달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8일 1분기 외국인투자 실적과 함께 외국인투자 유치대책을 발표한다. 1분기에는 시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와 함께 일부 공장설립형 투자에 힘입어 외국인 투자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정 부는 외국인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유치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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