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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물가상승률 10년만에 최고

지난달 2.3%… 가계소비도 5개월째 감소


일본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계소비지출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 총무성은 29일 CPI 상승률이 전년동기 대비 2.3%를 기록, 지난 1997년 10월 2.5%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상승률은 2.0%였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변동폭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도 전년동기 대비 2.4%를 기록, 역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에너지 및 식품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가계소비지출도 전년 동기 보다 0.5% 감소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전월의 4.1% 보다 1%포인트 떨어진 4%를 기록했지만 고용불안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도쿄 리먼브러더스의 시라이시 히로시 이코노미스트는 "급여 생활자의 임금은 그대로지만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도 크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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