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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즌 시작됐다] <3> 이색정당들 출격
입력2011-12-12 18:16:19
수정
2011.12.12 18:16:19
특정 이슈 집중… 수십곳 첫 금배지 노려<br>세대교체·환경보호·등록금 등 관심사 차별화로 표심 유혹<br>SNS 활용해 기반 다지기도… 원외정당 26곳 이상서 도전장
내년도 총선이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군소정당들도 출격 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기존 정당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워 유권자의 표심을 유혹하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12월5일 기준) 등록된 정당은 한나라당∙민주당 등 원내정당 6개와 국민참여당∙진보신당 등 원외정당 15개를 합쳐 총 21개다. 여기에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신고를 마친 정당 11개까지 합하면 32개 정당이 내년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총선 날짜가 다가올수록 신생 정당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생 군소정당들은 특정한 관심사나 이슈에 집중한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졌다.
김광수경제연구소의 김광수 소장이 추진하고 있는 '새세대희망당'은 자식세대로의 정치세대 교체를 내세우는 정당이다. 당 관계자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선도하고 과거의 이념대립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20~40대 젊은층으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세대희망당은 지난 10월 선관위에 창당준비위 결성신고를 마친 상태다. 반면'새희망노인권익연대'는 고령화시대를 이끌어가려면 노인들의 경륜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우는 정당이다. 이를 위해 10월 정당등록을 마치고 노인권익 보호 등의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시민사회활동가인 하승수 변호사가 주도하는 '녹색당'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환경보호와 생태보전에 집중한다. 11월 창당준비위 신고를 마친 후 14일 '서울시에서 동물과 더불어 살기 위한 정책 간담회', 20일 그린파티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간다.
SNS를 기반으로 세력을 구축하는 정당들도 있다. 대학 등록금 문제를 집중 제기하는 '교육혁명당'은 트위터를 기반으로 창당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현재 1,662명의 회원이 트위터를 통해 가입한 상태다. 이들은 트위터에서 높은 대학 등록금이나 과열된 사교육 문제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정보공유와 인터넷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내건 '한국해적당'역시 인터넷을 기반으로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인터넷카페 가입회원 수는 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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