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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이후 한국경제] 유럽시장 진출 급물살 예고

[아셈이후 한국경제] 유럽시장 진출 급물살 예고 아셈이후 한국의 교역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아셈 회원국과의 교역량이 우리나라 전체 교역량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경제 및 통상관계에서 아셈 회원국의 위상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과 아셈국가들과의 총교역량은 1,251억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47.5%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아셈 회원국 투자도 총 674건, 11억7,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전체 해외투자건수의 57.5%, 금액으로는 전체의 26.8%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지난 98년의 332건, 14억7,000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약 2배이상 증가한 반면 금액은 20%가량 줄어든 수치다. 아셈개최국으로서 앞으로는 아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유럽국가와의 교역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유럽국 입장에서도 남북 및 미북관계 개선으로 한국이 대중국 시장 전초기지로서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은 지난 95년이후 연평균 5.6% 증가했다. 아셈 전체 회원국과의 교역이 이 기간동안 연평균 2.7%증가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이 호조였음을 알 수 있다. 반면 EU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은 95년이후 4년간 연평균 8.7% 줄어들어 수입비중이 13.5%에서 10.5%로 하락했다. 또 교역과 투자 못지않게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에? 등 역내 협력사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대EU 수입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로 인한 통상마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아셈 출범이후 한국산 상품의 EU시장 점유율은 2%에서 2.3%로 0.3%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덤핑조사 건수는 4건에서 9건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유럽업계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상품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덤핑 제소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EU도 최근 수년사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견제를 심하게 하고 있다”며 “유로화 폭락 등으로 수출여건이 나빠진 상황에서 덤핑제소 등 통상마찰 소지도 많아져 수출여건이 최악”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역마찰을 피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입력시간 2000/10/21 20: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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