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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안젤리나 효과?'..."난소제거 부작용 고려해야"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난소와 나팔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일명 ‘안젤리나 졸리 효과’에 대해 일부 의학 전문가는 우려를 제기했다.

안젤리나 졸리(40)가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난소 제거 수술을 결정한 것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용감한 결정이었다고 찬사를 보냈지만, 또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난소 제거가 의학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며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졸리는 “주치의가 CA-125수치는 정상이라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그러나 혈액 속에 초기암 증상을 유발하는 다수의 염증이 존재한다”며 난소 절제 수술 이유를 설명했다.

CA-125 수치는 혈액 속에 포함된 단백질 양을 측정한 것으로 난소암 유무를 측정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영국 런던 퀸메리 산부인과 전문의 레일라 한나(Leila Hanna)는 “졸리가 선택한 수술이 BRCA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수술 결정에 신중함을 가할 것을 경고했다.

그는 “젊은 여성들이 난소를 제거할 경우 몸의 좋은 균형이 깨질 수 있다”며 “졸리의 난소 수술의 이유로 제기된 CA-125 수치외에도 난소암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단지 원인으로 언급된 CA-125를 지니고 있다고 젊은 여성들이 난소 제거술을 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수술은 즉각적인 폐경을 유발해 밤새 얼굴의 화끈거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부작용을 언급하며 “(수술이) 암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심장 질환과 연약해지는 뼈 등과 같은 또 다른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덧붙였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졸리의 결정이 유전적 영향으로 위험 요인이 있는 여성들이 걱정 없이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을 수 있게 되는 솔직한 절차가 됐다며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2013년 2월 유방암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인 BRCA 1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양쪽 유방절제수술을 받았다. 이에 일명 ‘안젤리나 졸리 효과’가 퍼지면서 전 세계에서 유방암을 우려한 여성들의 수술 문의가 빗발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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