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은 11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이용해 홍라희 여사와 함께 출국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해 12월 30일 하와이에서 일본을 거쳐 귀국한 뒤 또 다시 하와이행을 택한 것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해 말에 이어 또 다시 하와이를 행선지로 정한 이유는 알 수 없다”며 “다만 매년 하와이를 방문해 현지에서 다양한 경영구상을 해온 만큼 이번 역시 올해 경영 전략 등을 가다듬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해의 경우 생일 만찬을 가진 후 곧 바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를 찾았지만 올해는 CES 방문 대신 하와이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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