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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ㆍ공화 ‘오바마케어’ 설전 계속

미국 연방대법원이 건강보험개혁법, 이른바 '오바마케어'에 대한 합헌 결정을 내린 지 며칠이 지났지만, 공화당 수뇌부와 민주당·백악관 당국자는 휴일인 1일(현지시간)까지도 이 문제를 놓고 입씨름을 벌였다.

잭 류 백악관 비서실장은 건보 개혁법에 대한 공화당의 공격은 오랜 세금 논쟁을 다시 써먹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민은 정치권이 논란을 종식하고 법을 이행하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 의원들과 '성장을 위한 세금 반대 클럽' 같은 단체들은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건강보험을 구입해야 하는 등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서 "2010년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은 뿌리째 제거해야 한다"며 "이 법을 완전히 폐기한다는 방침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공화당 의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하원은 이달 11일 이 법을 폐기하는 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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