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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호텔신라 7%↓

호텔신라가 실적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호텔신라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00% 급락한 4만7,150원으로 마감했다.

3ㆍ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945억원, 3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 6%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예상치를 27%나 밑돌았다"며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와 내수침체로 인한 호텔과 면세점 수요 둔화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판매비용 상승 등을 고려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중국 인바운드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해외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색, 호텔 위탁운영 사업을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키움증권 등도 잇따라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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