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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공직사회 비리투성이… 檢·警 싸움 한심"

장·차관 국정토론회서 지적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국민 입장에서 보면 공직사회가 '비리투성이'인 것 같다. 검찰과 경찰이 싸우는 것을 보니 한심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민생점검 및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각 부처는 자기 부처가 손해를 보더라도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되면 양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비장한 생각으로 모였다"며 "연찬회만 했다는 국토해양부만 그런 것이 아니다. 법무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모든 데가 그렇다"고 최근 공직기강 해이 사례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원로회의에서도 "부정비리 문제가 복잡하고 시끄럽더라도 이번 기회에 단호하게 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할 생각이 없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임기 전날까지 할 건 하려고 확고하게 마음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우리 사회의 부정비리 문제가 아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면서 "그러한 문제는 지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수년 전부터 있던 것들로 공정사회라는 기준에 의해 전부 파헤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ㆍ중소기업청 등이 공무원 연가보상비를 일시적으로 폐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의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에서는 이 대통령 주재로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다는 취지에서 각 부처 장차관들이 4개 분임으로 나눠 토의를 벌였으며 1차 토론 때는 중소상공인 골목경기를 주제로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전통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중소기업 중심 일자리 창출 등의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2차 토론에서는 국내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의료ㆍ생태ㆍ문화ㆍ체험관광 활성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 제고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확충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새 관광수요 창출 등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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