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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LVMH 전 CEO 부사장으로 영입

미국의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가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ㆍ루이비통 모기업)의 프레드릭 쿠메널 전 최고경영자(CEO)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프레드릭 쿠메널 티파니 신임 부사장은 오는 10일부터 티파니에서 아시아, 유럽지역과 신흥국 등 해외시장을 담당하게 된다. 마이클 코왈스키 티파니 CEO는 “쿠메널 신임 부사장이 명품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티파니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외 국가들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명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티파니는 몇 분기 전부터 실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지난 연말 쇼핑시즌에는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매출이 23% 증가했다. 또 유럽과 일본에서도 매출이 두자리 수 이상 늘었다. 쿠메널 신임 부사장은 LVMH에서 주류 부문인 모에헤네시 대표를 지내면서 고급 샴페인인 모에샹동과 꼬냑 헤네시의 매출을 크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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