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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ㆍ25 인터넷 대란 웜바이러스 때문’

정보통신부가 `1ㆍ25인터넷 대란`이 웜 바이러스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일이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에 불복, 정부와 KT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제작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태세여서 책임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1ㆍ25 인터넷 침해사고 비상대책반(반장 김창곤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가 악성 웜바이러스인 `슬래머 웜`이 MS사의 서버 취약점을 공격하면서 생긴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대책반은 조사 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내에 입주해 있는 MS사의 SQL서버 중 40%가 슬래머 웜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어 “이번 사고의 원인이 개별 인터넷 사용자들의 보안의식 부재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KTㆍ하나로통신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에게 책임을 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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