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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진소재 자회사 대규모 수주로 기업가치 상승-현대證

현대증권은 27일 현진소재에 대해 자회사 용현비엠의 대규모 수주로 기업가치가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전일종가 1만7,3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병화 연구원은 “전일 현진소재의 자회사 용현비엠은 미국업체와 822억원의 Seamless 파이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공급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로 올해 7월부터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주설비인 피어싱 장비가 마지막 조립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시제품을 받기도 전에 공급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고급 Seamless 파이프 시장의 수요가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저가 Seamless 파이프를 만드는 업체들은 많지만 고급 Seamless 파이프를 제조하는 업체들은 일본의 스미토모 금속, JFE와 유럽의 일부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에는 용현비엠이 유일한 업체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급 Seamless 파이프는 기존의 용접 파이프와는 다르게 고온, 고압을 견딜수 있는 플랜트 설비, 발전소, 해상 유전 및 가스전, 피팅에 사용되는 소재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 믹스의 변화에 따라 그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용현비엠은 이번 수주로 납품경험을 쌓게 되면 단조 이외의 다른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번 수주건으로 용현비엠은 7월부터 시제품을 생산하게 된다”며 “고객사가 원하는 품질의 Seamless 파이프를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할 경우 용현비엠은 2012년부터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풀캐파 기준으로 용현비엠의 Seamless 파이프 부문 매출은 약 2,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진소재는 용현비엠의 지분을 31.4% 보유하고 있다”며 “용현비엠에 대한 신규투자로 지난해 현진소재에게 지분법 손실 뿐만 아니라 재무적인 부담으로 작용해왔지만 이번 신규 사업부문에 대한 대규모 수주로 용현비엠이 다시 수익성 높은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진소재는 오히려 지분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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