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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획해도 줄지않는 바다가재
입력2000-12-22 00:00:00
수정
2000.12.22 00:00:00
남획해도 줄지않는 바다가재
걸프만등지 3배 늘어
영국의 과학자들은 어부들이 바다가재를 엄청나게 잡아들이는 데도 오히려 수가 불어 어리둥절하고 있다고.
영국 국립해양수산청에 다르면 바다가재 포획량은 99년 7,840파운드로 95년 4,850파운드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실제 어부들이 메인만(Gulf of Maine)에서 잡은 바다가재는 지난 82년에서 150만파운드에서 97년 270만파운드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대서양주 해양수산협회가 메인만에서 무작위로 조사한 바다가재 집단수는 이 기간동안 오히려 3배 가까이 늘었다.
어부들은 이에 대해 바다가재를 잡는 데 쓰는 미끼인 청어와 물고기 조각이 바다가재의 좋은 먹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은 바다가재들이 미끼를 먹은 뒤 그물을 빠져 나온다는 것이다. 현재 그물의 구멍은 큰 가재는 잡지만 작은 가재는 잡을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규제가 없다면 바다가재도 언젠가는 씨가 마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메사추세츠만과 롱아일랜드에서는 개체수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다가재 어군이 붕괴할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대로 둘수는 없는 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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