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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화학] <11> 골프공은 화학·물리학의 합작품


직경 40mm 공의 움직임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는 골프. 과거에는 부자들의 스포츠라고 여겨졌지만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LPGA’나 ‘브리티시오픈’이라는 용어를 알 정도로 대중화됐다. 골프는 14세기경 스코틀랜드의 목동들이 나무막대기로 돌맹이를 치면서 시작됐다. 초기의 골프공은 너도밤나무, 느릅나무 등으로 만들었다. 이후 가죽에 거위털을 넣어 만든 페더볼이 사용되다 1800년대에 와서 천연고무를 이용한 구타페르차볼과 고무코어볼을 사용했다. 천연고무로 발전한 골프공에서 화학과 물리학이 만난다. 골프공에 파인 작은 홈인 딤플(Dimple)은 공에 양력을 줘 공기중에 가능한 공을 오래 머물게 해 비거리를 2~5배까지 늘려준다. 그렇다고 딤플의 수가 많다고 무조건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딤플의 분할ㆍ배열에 따라 방향성의 오차를 최소화 하는데는 딤플의 숫자가 중요하다. 최근까지 연구로는 350~450개의 딤플이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딤플이 물리학 원리를 작동시켜 골프공을 멀리 보내는 것이라면, 탄성이 높은 골프공 소재는 화학 기술이 작동했다. 골프공의 재료는 1900년대 합성고무를 사용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현재는 합성고무 외에도 듀폰에서 개발한 썰린(Surlyn)이란 플라스틱 소재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썰린은 딱딱하고 내구성이 좋아 비거리를 늘리는 장점을 가져 타이틀리스트, 윌슨 등의 제품에 사용된다. 썰린을 개량한 것이 자일린(Zylin). 탑플라이트 제품이 자일린을 재료로 사용한다. 타구감이 천연고무와 비슷하면서도 비거리를 늘려줘 인기를 얻고 있다. 무심코 쳐다본 조그마한 골프공에도 화학과 물리학 등 첨단 과학기술이 숨어있다.
<자료협조=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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