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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당선증을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과 안산 상록구민들에게 바칩니다." 10ㆍ28재보선 안산 상록을 지역에서 승리한 민주당 김영환(54) 당선자는 "'표를 주지 않으면 지역발전은 없다'는 한나라당의 으름장에 굴하지 않은 안산시민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선거유세 기간 동안 '김대중ㆍ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승리를 바치겠다'고 외쳤던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 "약속을 지켰다"며 환호했다. 임종인 진보진영 후보와의 단일화가 막판에 깨졌던 김 당선자는 "단일화가 무산되는 가운데 '그래도 민주당'이라며 한표한표 모아주신 상록구민의 승리"라며 "당선의 기쁨보다 보내주신 성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당에 크게 기여한 적 없는 저를 공천해준 정세균 당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당의 구석구석을 닦아 민주당이 재집권하는 데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서민의 벗이 되겠다, 안산을 땀으로 적시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재벌특권 경제와 4대강 사업을 막아내고 서민경제를 회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후보가 공수표를 남발한 신안산선 사업, 대한민국 대표기업 유치 등 지역발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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