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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단신] 미추산방, 주말극장 개장

지난 96년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에 '미추산방'을 연 극단 미추((www.michoo.co.kr)가 5년간의 준비 끝에 매주 토ㆍ일요일 주말극장을 마련한다.지난 주 본격적으로 문을 연 흰돌극장 내 주말극장은 앞으로 3개월마다 한 편씩 신작을 내놓고 매 주말 관객을 맞이하게 된다. 작품은 주로 젊은 작가와 연출가 발굴을 위한 신작으로 꾸며질 예정. 첫 공연에 들어간 작품은 서사극 이론의 창시자인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쓴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우리 감각에 맞게 번안한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다. '솔로몬의 재판'을 모티브로 해 아들을 버리고 도망쳤다 아이를 되찾으려는 지주 부인과 버려진 아이를 거둬 키운 하인 순례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기봉, 김동영, 임채용, 서상희, 함건수 등 미추 단원 28명이 출연하며 손진책 대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공연 전후에는 음식과 술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까지 계속된다. 공연시간은 토요일 오후4시ㆍ일요일 오후3시(8월26일, 9월1~2일 휴무) (031)87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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