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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재도약 날갯짓

작년 3분기 흑자전환이어 4분기 영업익 300억 전망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팬택계열이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계열은 최근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07년 4ㆍ4분기 실적 및 08년 경영계획설명회를 열고 구성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열린 경영을 표방했다. 이 자리에서 팬택계열은 각 본부별 사업계획 및 실행방안 등을 발표했으며, 올해 매출수량 900~1,000만대, 매출액 1조 7,000억~1조 8,000억원 등의 경영목표를 전 임직원이 공유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매출액 7,780억원, 영업적자 2,024억원이었던 팬택계열은 지난 3ㆍ4분기 매출액 3,521억원, 50억원 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팬택계열은 4ㆍ4분기에 약 5~6배 이상인 3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조직의 축소ㆍ통합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팬택계열은 적정 연간 매출 규모를 2조원대로 책정하고 2011년까지 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이익을 최대화하는 ‘픽스앤맥스(Fix&Max) 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치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3세대(3G폰) 비중을 90%까지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북미, 중남미, 일본 등에 현지 시장 성격에 맞는 신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워크아웃 후유증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7%까지 떨어졌지만, 3G폰 판매호조로 연말에 19%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워크아웃 돌입으로 인해 2월까지 신제품이 없어 상반기에 다소 고전할 우려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팬택계열의 한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경영설명회를 통해 올해를 확고한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재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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