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해 1월 LED웨이퍼 생산업체인 크리스탈온을 합병해 LED 소재 사업에 진출한 한솔테크닉스는 웨이퍼에 이어 잉곳의 양산을 개시, LED 소재부분에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솔테크닉스는 기존업체가 2인치 소형 웨이퍼 생산이 중심인 반면 4인치, 6인치 웨이퍼 생산에 유리한 60㎏, 85㎏의 대형 잉곳을 양산함에 따라 향후 LED웨이퍼 시장의 주력이 될 대형 웨이퍼 시장을 선점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LED TV의 경우 LCD 패널의 뒤에서 빛을 만들어주는 백라이트를 기존의 형광 램프 대신에 발광 다이오드(LED)로 대체한 것으로, 최근 LCD TV 및 PDP TV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넓은 색재현 범위와 저소비전력을 무기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ED조명의 경우도 LED의 효율향상 및 가격하락과 전세계적인 에너지 절약정책에 힘입어 LED 조명시장이 서서히 확대되는 추세다.
한솔테크닉스는 LED 설비 증설이 완료됨에 따라 삼성LED, LG이노텍 등 기존 거래선 외에 샤프, 니치아 등 일본업체와 글로벌 LED조명 업체인 필립스, 오스람 등과도 거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1,000억 이상의 LED 웨이퍼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솔테크닉스의 LED 부문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2인치 기준으로 웨이퍼 700만장, 잉곳 240만장이며, 올해 상반기에 70대의 잉곳성장로를 추가해 잉곳 생산량을 500만장으로 확대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대형 잉곳 양산으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갖게 됐다” 며 “최근 LED TV의 수요가 점차 늘고 있고, 올해는 LED 조명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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