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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생, 중국 베이징 사무소 개소

대한생명이 중국에 주재사무소를 열고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대한생명은 10일 중국 베이징의 켐핀스키호텔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김하중 주중대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생명 북경주재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대한생명은 주재사무소 설치로 중국의 생보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오는 2005년경에는 중국내 법인과 합작보험사를 설립해 중국에서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번 중국 진출은 대한생명과 한화그룹 전체의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라며 “대생과 한화는 중국 보험산업 진출을 통해 한ㆍ중 교류확대와 중국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생보사가 중국에 주재사무소를 열기는 95년 삼성생명에 이어 두번째이며 국내 손보업계에서는 삼성화재가 지점 1개와 사무소 2개, 현대해상ㆍLG화재ㆍ코리안리가 각각 사무소 1개씩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승연 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ㆍ미교류협회`의 초청으로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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