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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현대상선 4,900억 파악 은폐"

"파악했으나 부당거래혐의 없어 조사안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4천900억원을 당좌대월 받아 대북지원금으로 전용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는주장이 제기됐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첫 질문에 나선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2000년 8월 4대 재벌 부당내부거래조사 당시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천900억원을 빌려서 대북지원금으로 쓴 것을 알고도 용처조사를 하지 않는 등은폐한 의혹이 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공정위와 현대상선은 해당자금을 현대건설 CP매입 등에 사용했다고주장하고 있으나 당좌대월 내용이 담긴 당시 조사표를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고발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공정위가 4대 기업집단 부당내부거래조사를 7월 서면조사로 시작해 8월 중순이후 현장조사, 11월 위원회 의결 등 '기업 길들이기'의도를 갖고 조사기획서를 작성해놓고도 '상시 공시 이행실태점검'으로 국회에서 위증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당시 해당내역을 알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부당내부거래혐의가 없어 자료를 징구하지 않았다"며 "자세한 자금사용내역은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7월부터 시작된 대기업 부당내부거래조사와 관련, "조사기획서를작성한 것은 사실이나 상시감시 차원으로 '기업길들이기'의도는 없었다"며 "현재 422건에 대한 서면조사결과 117건은 위법사실을 확인했으며 106건은 추가조사가 필요해 빠르면 이달중 서면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조사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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