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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파병맞춰 중동 공략" 러시

“중소기업도 국군과 함께 이라크ㆍ중동에 같이 가요” 우리 국군의 추가 파병이 내달로 예정된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이라크를 중심으로 한 중동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파병 이후 본격화될 이라크 재건사업에 중소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것은 물론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한 중동시장이 안정됨에 따라 셋톱박스, 시계, 휴대폰 등의 아이템들은 제 2의 중동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지뢰제거전문업체인 KMAG(대표 임환)는 최근 이라크재건처(CPA)로부터 바그다드 인근의 지뢰 등 잔존폭발물을 처리를 위임받았다. 이 업체는 이미 CPA로부터 폭발물 제거업체의 공식인증격인 SOP를 승인받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미 국무부의 자금지원으로, 내년 이후에는 유엔 등 각종 기관으로부터 매칭 펀드를 지원받아 이라크 북부지역에 대한 지뢰제거 작업에 들어간다. 여기에 셋톱박스업체들도 이라크 재건사업에 따른 중동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이라크전이 끝난 후 3개월정도의 반짝 특수를 경험한 휴맥스, 토필드 등 셋톱박스 업체들은 하반기 이후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막지역인데다 문화적인 제약이 많은 중동지역은 위성TV에 대한 수요가 커 셋톱박스업체들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평가받아왔다. PVR과 셋톱박스를 생산하는 토필드(대표 이용철)는 중동과 유럽시장에 인지도가 높은 자사브랜드로 시장공략을 준비중이다. 중동지역 정정이 불안했던 지난해에 2,000만달러를 수출했던 이 업체는 올해는 최소한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계업체들도 중동시장공략에 주목하고 있다. 로만손은 최근 터키 바이어와 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전체 수출 비중 가운데 15%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계획하고 있다. SWC도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6개국에서 215만 달러(약 2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이 지역에서 1,200만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휴대폰 업체 팬택은 최근 20만대 규모의 휴대폰을 이란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최근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란시장에 진입한 것을 계기로 중동 시장에서 팬택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비츄얼월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조대리석으로 조형물을, 앤트코리아는 샤워기, 한남개발은 현무암 인조석 등을 들고 중동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건축자재박람회`에 참가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것을 기회로 삼아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온종훈기자,정민정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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