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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수천억대 장학재단 설립 추진

저소득 자녀 교육 지원 위해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3일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수천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소득층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 교육이 중요하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장학금 제도가 많이 생겼으면 생각하고 있고, 저도 그런 단체 같은 것을 하나 만들려고 한다”며 “3년 안에 몇천억원을 만들고 계속 더 키워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저 혼자 해서 될 일이 아니고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 의원측은 “아직 세부적으로 구체적인 플랜이 마련된 것은 아니다”며 “정 의원 본인이 1,000억원 정도를 출연하고 뜻 있는 여러 분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해서 우선 3,000억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정 의원은 평소 양극화 해결을 위해 사회적 신분이동의 통로인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특히 이번 지역구 선거운동을 하며 100여명 정도 근로자들이 일하는 기업을 방문했는데, 한 여성 근로자가 ‘한달에 120만원 가량을 받아 두 아이 과외공부를 시키는데 100만원이 들어 공부시키기가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장학재단 사업을 구체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또 “물론 정책적으로도 접근을 해서 해결해야 하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이 마음 놓고 공부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장학기금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정 의원이 각계의 여러분들을 만나면서 장학재단 참여를 건의하고 키워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연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재원조달 방안 구체화 등 조만간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은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의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 “6선 의원으로 당 선출직 지도부 5명을 뽑는데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전당대회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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