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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7개월만에 국내 대회 우승 도전

'오렌지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7개월만에국내 대회 우승컵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오는 5일부터 4일간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7천7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다. 작년 11월 신한코리아챔피언십 이후 6개월만에 고국땅을 밟는 최경주는 최근 이어지는 부진을 국내 대회 우승으로 씻어내겠다는 각오. 최경주는 지난해 10월 SBS최강전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이후 용품 변경과 스윙교정 등으로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못내고 있는 처지다. 특히 귀국길에 앞서 출전했던 유럽프로골프 BMW아시안오픈에서는 컷통과에도 실패해 이번 대회에서 체면 회복이 급선무. 더구나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는 작년 대회에서 14위에 그치면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 올해 대회는 잃었던 우승컵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하지만 아시아 출신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최경주지만 우승이 손쉽지는 않을전망. 우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관록파 프레드 커플스(미국)가최경주의 우승 길목에 걸림돌이다. 한때 '미국의 자존심'으로 통했던 커플스는 하향세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지난3월 PGA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8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강호로서의 면모를 지키고 있다. 작년 대회 때도 커플스는 공동5위를 차지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커플스 뿐 아니라 국내파 선후배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자는 KPGA 시즌 개막전 제주스카이힐오픈에서 '나홀로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정상에 올랐던 김종덕(44.나노소울)이다. 최경주의 일본 무대 선배이기도 한 김종덕은 장타력과 아이언샷 정확도, 경기운영 등에서 최경주에 전혀 뒤지지 않는 절정의 실력을 뽐내고 있어 오히려 최경주보다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까지 따른다. 또 일본에서 '메이저대회 우승 전문가'로 자리 잡은 후배 허석호(32)도 부담스러운 상대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주최사인 SK텔레콤 계약 선수인 김대섭(25.SK텔레콤)은 대회장인 일동레이크골프장에서 살다시피하면서 강훈련을 쌓아 정상을 넘보고 있다. 또 제주스카이힐오픈에서 노익장을 과시한 최상호(50.빠제로)와 박남신(46.테일러메이드), 그리고 정준(33.캘러웨이)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이밖에 지난해 우승자 사이먼 예이츠(스코틀랜드)와 릭 깁슨(캐나다) 등도 최경주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대회 주최측은 갤러리를 대상으로 골프투어 여행권, 워커힐호텔 숙박권, 골프용품 등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 SBS와 SBS골프채널이 1∼4라운드를 모두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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