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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용의자 4명 모두 검거

英경찰 “경계수위는 유지”

영국 경찰은 런던 테러 용의자 4명을 검거했지만 테러 위협이 여전히 심각해 대규모 대(對)테러 작전의 경계수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발표했다. 경찰은 테러 조직이 추가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런던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 영국 경찰은 전날 런던 서부 지역의 주택을 급습해 3명을 체포했으며, 네번째 용의자인 소말리아 태생의 영국 시민권자인 오스만 후세인은 이탈이아 로마에서 체포하는 등 용의자 4명을 모두 검거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지명수배 사진이 각 항ㆍ포구와 공항 등에 배포된 가운데 후세인이 로마로 탈출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수사 당국의 초기 대응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지난 7일과 21일의 테러공격에 이들이 동원된 배후와 아직도 숨어 있는 조직이 몇 명이 더 있는 지 여부 등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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