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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류업체 속속 중국 진출

국내 의류업체들이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중국 시장으로 속속 뛰어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nC코오롱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 골프 브랜드인 잭 니클라우스의 현지법인을 설립, 오는 3월부터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 올 하반기까지는 중국내 매장 수를 5개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 FnC코오롱의 전략이다. 지난 97년 중국에 진출한 제일모직도 신사복 브랜드 갤럭시의 중국 매장 수를 현재 10개에서 올해 20개로 늘리는 등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다지기 위한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스포츠 브랜드 라피도와 골프복 아스트라 등의 매장도 각각 9개와 5개씩 늘릴 예정이다. 여성복 업체인 신원과 나산 등도 연내 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의 경우 오는 4~6월께 구조조정이 마무리지어지는 대로 중국 시장으로 뛰어들기 위한 검토 작업을 진행중이며, 나산도 올 하반기까지 중국에 첫발을 디디겠다는 목표로 현지 업체와 중국 진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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