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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추가 매입 배제안해"… 버냉키, 양적완화 정당성 강조

벤 버냉키(사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6,0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2차 양적완화 외에 추가 국채매입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경기상황이 나빠질 경우 추가 조치도 가능하다는 원론적인 취지로 해석되지만,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2차 양적완화에 힘이 실린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버냉키 의장은 5일 저녁(미 동부시간 기준) 방영되는 미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60미니츠(60minutes)’의 사전 녹화에서 2차 양적완화 조치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추가 국채 매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CBS는 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버냉키 의장은 왜 지난 달 FRB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 조치를 내놓게 됐는지를 설명하고, FRB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는 비난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고 설명했다고 CBS는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버냉키 의장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열린 포럼에서도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 속도로 미국이 장기적인 고실업에 시달릴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FRB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방어 논리를 펼친 바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9.8%로 오르고 신규 취업자 수가 3만9,000명에 그쳤다는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실업률이 앞으로 두자릿 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미국 경제회복의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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