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05포인트(0.22%) 오른 1만7,554.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9.57포인트(0.47%) 상승한 2,032.12에,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12.58포인트(0.27%) 뛴 4,667.42에 각각 마감했다.
ECB가 오는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대규모 양적양화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날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ECB 집행위원회가 ECB에 오는 3월부터 내년 말까지 월간 500억유로의 국채를 매입, 1조1,000억유로를 투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ECB 집행위원회가 3월부터 최소 1년 이상 월 500억 유로씩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주택지표 호조도 증시 상승에 한몫 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4.4% 증가한 109만건(연율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4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약 6년6개월만에 최고다. 지난해 전체 주택착공건수는 연율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101만건을 기록해 지난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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