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루 2호는 버섯발생 온도가 21-29℃로 여름철에 재배가 가능한 고온성 톱밥재배용 품종으로 표고 생산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름철에 버섯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마루2호는 생산량면에서도 기존 산림 10호보다 많다. 산마루 2호는 배지 100kg당 건표고 기준 4.5㎏을 생산하는 반면 대조품종인 산림10호는 3.4㎏를 기록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신품종 산마루2호가 보급될 경우 생산자의 소득 향상은 물론 현재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일본, 대만산 종균을 국산으로 대체 가능해 향후 로열티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표고는 대표적인 단기 임산 소득원중 하나이며 3,400여 농가에서 연간 약 2만 7,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약 1,700억원으로 재배 농가당 약 5,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마루2호는 고품질 다수확 종균으로, 내수시장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와 국산 종균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국 종균배양소를 통해 생산자에게 산마루2호 종균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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