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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화학계열사 합병 덕 봤네

자산가치 상승 기대로 급등


삼성물산이 화학계열사 합병으로 자산가치가 3,000억원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에 급등했다.

삼성물산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2,300원(3.37%) 오른 6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이 6만4,000원 벽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4일(6만4,400원) 이후 5개월 만이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까지 매수로 돌아서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삼성물산의 이날 강세는 전날 삼성그룹이 석유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을 합병하기로 한 소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삼성종합화학 지분 38.7%와 삼성석유화학 지분 27.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장부가액 기준으로 각각 5,620억원, 1,034억원 규모다.

시장에서는 두 계열사 간 합병으로 이들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자산가치도 덩달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종합화학과 섬성석유화학의 합병 비율은 1대2.144로 합병 기준가인 매수청구가격은 삼성종합화학이 주당 4만6,234원, 삼성석유화학이 9만9,132원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삼성물산의 지분 평가액은 장부가 대비 삼성종합화학이 55.9%, 삼성석유화학은 3.7% 증가한다. 이번 합병으로 삼성물산의 자산가치가 총 3,186억원 상승하는 셈이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으로 3,000억원가량의 숨겨진 자산가치를 찾게 됐다"며 "자산가치 재평가가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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