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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서울·수도권 소폭 상승세 지속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전세 및 매매가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거래량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은 0.13% 올라 지난주(0.11%)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가 상승은 지역에 관계없이 고른 추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의 영향으로 서초(0.34%), 송파(0.34%)가 비교적 많이 올랐으며 양천(0.26%), 영등포(0.24%), 마포(0.2%) 등과 같은 인기 주거지도 0.2% 이상 올랐다. 도심인 용산(0.24%), 중구(0.21%)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발이익환수제의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강동구(-0.43%)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고덕ㆍ둔촌동 일대 재건축 추진 초기단계의 아파트는 가구별로 1,000만~2,000만원 떨어져 고덕주공 2단지 11평형은 2억5,000만~2억6,000만원, 둔촌주공 고층 4단지 34평형은 6억~6억3,000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했다. 이밖에 성북(-0.05%), 노원(-0.04%), 동대문(-0.03%) 등 강북권이 미미하지만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37% 올라 전주(0.31%)보다 상승폭이 컸다. 분당이 이번주 평균 0.6%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에 따라 분당 아파트 가격은 평당 평균 1,26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판교신도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매ㆍ정자ㆍ야탑동을 비롯해 서현ㆍ수내동 등이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0.1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화성(0.4%), 용인(0.37%), 수원(0.27%) 등 수도권 남부지역과 양주(0.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역시 판교와 양주 옥정신도시 개발 호재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역의 전세가격은 0.13% 올라 지난주(0.3%)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천(0.63%), 중구(0.54%), 강서(0.51%), 송파(0.4%), 서초(0.27%), 도봉(0.21%) 등이 비교적 많이 오른 지역이다. 반면 성동ㆍ강북ㆍ노원ㆍ용산 등은 -0.01~-0.12%대의 변동률을 보이며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신도시는 분당(0.23%)과 산본(0.22%), 일산(0.17%) 등을 중심으로 평균 0.16%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하남(1.01%), 용인(0.88%), 화성(0.81%), 의왕(0.57%), 과천(0.47%), 안양(0.42%), 수원(0.34%), 인천(0.27%) 등이 많이 오른 반면 남양주(-0.18%), 의정부(-0.11%), 파주(-0.06%)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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