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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점포비 등 지출 줄여 이익 높이자" 무점포·배달 전문매장 관심 커져

창업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매출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출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의 연간 운영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원재료 구입비(41.3%)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임대료(17.8%), 인건비(15.8%), 설비 유지·관리비(12.1%), 금융비용(3.5%) 순이었다.

이 중 원재료 구입비를 비롯해 인건비, 유지관리비·세금 등 금융비용은 매출 증가에 따라함께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줄이는 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임대료, 즉 점포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지출을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핵심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점포 창업 및 배달형 전문매장은 점포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무점포 창업의 경우 점포비 지출이 없고 배달형 매장은 상권이나 매장규모의 제약을 크게 받지 않아 점포비 지출에 대한 부담이 적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표적인 무점포 창업 아이템으로는 청소업종이 있다. 청소업종은 가맹점주 개인 역량에 따라 고객을 확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청소전문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주들이 지역별로 청소구역을 맡아 주변의 사무실, 병원, 공공시설의 청소업무를 대행한다. 청소업무 계약은 대부분 연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은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건물청소 전문 프랜차이즈로는 '크린보이'가 있다. 크린보이는 무점포 창업으로 초기 창업비용 및 지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오존 기술로 실내 공기의 각종 화학물질과 세균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반딧불이'도 무점포 운영으로 생계형 창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배달형 전문매장으로는 치킨전문점, 도시락 업종 등이 꼽힌다. 이들 업종은 소규모 점포로도 운영이 가능해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배달형 전문매장의 경우 주택가 인근에서만 점포를 운영하면 가맹점의 홍보역량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점포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다.

배달형 치킨전문점인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배달형 매장은 권리금 및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소자본 창업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은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고정지출 비용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가능한 한 최소화해야 한다"며 "최근 무점포 창업을 빌미로 한 허위·과장광고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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