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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 타고 日·홍콩 가세요"

에어부산·이스타 취항 가능해져

우리나라의 저가 항공을 이용해 일본의 도쿄 나리타와 홍콩으로 갈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24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주14회의 나리타(도쿄) 노선 신규 운수권을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에 각 7회씩 배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부산~나리타 구간을, 이스타항공은 인천~나리타 구간을 매일 한차례씩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취항은 3월27일 하계 스케줄 적용에 맞춰 가능하며 항공사의 준비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일본 나리타 노선은 탑승률이 80%를 웃도는 ‘황금노선’으로, 이번 신규 운수권 배분을 놓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와 4개 저가항공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노선 배분으로 저가항공사의 나리타 노선 취항이 처음으로 가능해졌다. 특히 국적사 중에 대한항공만이 주 7회 운항해온 부산~나리타 노선은 만성적 좌석난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홍콩 노선도 진에어와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이 확대돼 여러 항공사의 다양한 스케줄과 운임에 따라 이용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한국~필리핀 등 13개 노선 주 36회, 아시아나항공은 한국~홍콩 등 5개 노선 주 7회 등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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