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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반기 성장률 더 떨어진다

2분기 GDP 7.5% 성장

중국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5%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해 2ㆍ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2%포인트 하락한 7.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GDP는 24조8,009억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6% 성장했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은 로이터 등 전문 예측기관의 예상치와 부합하며 시장에 쇼크를 주지는 않았다. 지표가 공개된 후 상하이증시는 0.98% 상승 마감했으며 코스피지수도 큰 충격 없이 0.28% 올랐다. 상품시장도 예상범위에 머문 중국의 성장률에 안도하며 브렌트유 8월물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지속돼온 성장률 하락으로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은 분명해졌다. 2ㆍ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3ㆍ4분기에 7.4%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로 중국 성장률이 8%대에서 이제는 7%대로 굳어졌음을 보여줬다.



특히 수출ㆍ소비ㆍ투자지표가 모두 둔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반기 성장률은 한층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금융 리스크로 인한 성장률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그림자금융ㆍ지방부채 등을 해결하기 위한 금융개혁 추진으로 통화긴축 정책을 이어갈 경우 하반기 성장률은 예상보다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진정된다는 신호가 많지 않다"면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7.5%를 달성하지 못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액은 18조1,318억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명목상 20.1% 늘어 지난해 증가율인 20.6%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매 판매액은 6월 13.3% 늘어난 것을 비롯해 상반기 12.7%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상반기 수출액은 10.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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