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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오는 2012년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전남지역 해양 관광산업이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전시시설 25만㎡, 엑스포타운 54만㎡ 등 총 174만㎡에 달하는 규모로 열린다. 박람회에는 100개 국가, 5개 국제기구, 10개 기업, 16개 지자체 등이 참가하며 예상 관람객수는 외국인 포함 800여만 명을 추산하고 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한 기대효과는 전국적 생산유발효과로 12조2,000억원, 부가가치 5조7,000억원, 고용유발 7만9,000명에 달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투입될 총 사업비는 2조1,000억원으로 조직위 자체수입이 7,380억원, 민간투자가 7,267억원, 공공보조가 6,355억원이다. 여수세계박람회에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석 달간 외국인을 포함 8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는 전 도시를 박람회장화 한다는 계획아래 박람회장 접근을 위한 각종 SOC 등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정부의 선벨트 정책과 연계하여 남해안 거점도시로, 대한민국은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성공의 관건은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SOC사업=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의 관건으로 지적되고 있는 접근성 유지를 위해 도로와 철도, 항만 등 SOC 확충에 여념이 없다. 광양과 영남권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여수산단진입도로(이순신대교)를 박람회 개막 전에 개통할 계획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바다 건너 묘도를 지나 포스코 광양제철소까지 8.5㎞를 연결하는 공사로, 이 도로가 뚫리면 여수와 광양 국가산단의 거리가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전주~광양과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는 각각 2010년과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들 고속도로와 여수를 연결하는 여수~순천 간 자동차 전용도로(15.1㎞)는 1~2공구가 각각 73.6%, 61%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전라선 철도(익산~순천~여수) 복선전철화와 여수항만 정비, 화양~소라 간 국지도 22호선 확장 등도 2011년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여수시는 여수공항 활주로를 400m 연장하는 사업과 박람회장으로 통하는 시내 도로 6곳의 확장을 위해 국비지원을 건의해놓고 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도 중요=여수시는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사후 활용방향을 설정해 시설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단계별로 박람회장 구역 및 개별시설의 사후활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람회장 구역은 국내외 유수의 해양연구기관을 유치해 해양관련 연구ㆍ교육기관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남해안 관광루트개발 등을 통해 신해양산업기술단지(ECO-Polis)의 핵심거점으로 조성 할 방침이다. 박람회 주요시설은 해양연구센터, 박람회 기록관 등의 공공시설과 쇼핑물과 극장 중 상업지원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며 일부 시설은 민간에 매각 또는 임대할 예정이다. 전시관별 사후활용 기능을 보면 주제관은 해양과학관 및 해양연구센터, 한국관은 엑스포기념관, 국가관은 상업지원시설, 해양생물관은 아쿠아리움, 국제기구관은 업무지원시설, 엑스포타운은 해양펜션 및 주거지, 호텔 및 콘도는 고급 숙박시설로 각각 활용된다. ◇관광휴양레저도시 시설 투자 집중=여수시는 세계로 뻗어가는 동북아 해양관광의 거점지역으로 반도와 317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섬과 906㎞의 긴 해안선, 갯벌 등 해양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고 역사ㆍ문화자원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천혜의 관광자원과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서 특수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해양관광 휴양레저수도' 건설에 중점을 두고 활기찬 관광정책을 펼치고 있다.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등 관광인프라 시설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화양지구는 육지부와 해면부를 포함 998만9,000㎡의 면적에 민간자본 1조5,000억원이 유치돼 세계적인 해양리조트 단지로 개발다. 2단계 사업으로 나눠 1단계 사업은 골프 아일랜드 지구로 18홀의 골프장, 초특급 관광호텔과 콘도, 해수 스파월드를 갖춘 대규모 해양관광단지를 내년을 완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2단계사업은 힐탑지구 등 4개 지구 사업으로 2015년까지 마리나시설, 골프장, 전망타워, 콘도미니엄 등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숙박과 레저시설 확충을 위해 백야도 관광지 개발, 낭도 관광지 개발, 신항지구 등 전략 4개 지구를 대상으로 관광개발계획 및 투자 마케팅 전략수립 등을 통해 민간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박람회 참가 및 관람객 유치 방안=지난 7월 17일 현재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공식 확정하고 통보한 나라는 모두 57개국이다. 국제기구는 OECD와 IPCC, PEMSEA 등 3개 기구가 참가를 확정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참가국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54개 박람회 회원국을 대상으로 정부 차원의 유치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박람회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한 홍보 마케팅활동도 보다 강화된다. 민간 종합홍보 마케팅 대행사를 선정해 체계적 전문적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관람객 유치에 대해서는 방송, 신문, 인터넷, 대중 광고매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이벤트행사를 활용한 방법도 체계적으로 세워 저비용 고효율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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