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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기초단체]월미관광특구사업 인천중구

"年관광객 1,000만 국제도시로"




인천 구도심으로 그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많지 않았던 중구 북성동, 신포동, 동인천동 일대가 오는 2013년까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명실상부한 관광특구로 탈바꿈 된다. 인천시와 중구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관광특구 진흥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포ㆍ연안ㆍ신흥ㆍ북성ㆍ동인천동 일대 91만평 규모에 추진되는 월미관광특구 진흥사업은 지난 2001년 6월 문화관광부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756억원이 투입돼 차이나타운 개발, 건물 리모델링, 환경개선 등 69개 시설투자사업이 추진됐다.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노면전차 도입사업 등 41개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개발이 안된 인천역 일대와 동인천역 일대는 역세권 개발로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009년부터 신포동을 출발, 자유공원과 인천역, 월미도를 일주하는 관광전차가 운행 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시민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다. 이밖에 철조망으로 가로 막힌 인천항 갑문타워 주변에는 해양과학관과 인천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들어선다. 연안부두에는 바다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친수공간도 조성될 것으로 계획돼 있어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항장권, 월미권, 연안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월미관광특구진흥사업에는 무려 2조1,100여억원(국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중구는 월미관광특구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인하는 국제해양ㆍ관광ㆍ레저포트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미 관광특구는 그 동안 예산부족으로 공기가 지연돼 왔다. 민자유치도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자본회수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다소 부진했으나 올부터 오는 2010년까지 시설투자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인천시의 방침이 정해지면서 홍콩 아시오션 등 12개 업체가 투자의향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지난 14일 인천시청에서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종합대책 지역설명회’를 열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월미 관광특구인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에 중국인 요리사 체류기간을 늘리고 출ㆍ입국 절차를 간소화 하는 한편 중국 전문식당 홍보를 강화하고 중국어 안내 표지판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중구는 특히 인천역ㆍ동인천역 역세권개발, 인천항 갑문지구 친수공간 조성, 자유공원 확장, 한국선교발상지 관광자원화 등을 확대 추진키로 하고 올해 관광특구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해둔 상태다. 권역별 개발계획을 보면 인천역 일원 13만평은 프랑스 파리의 북역과 일본의 지바역을 벤치바킹한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쇼핑, 문화광장과 오버브릿지로 연계돼 24시간 활기가 넘치는 관광중심으로 개발된다. 동인천역 일대 9만평은 패션과 음식산업을 위주로 한 새로운 산업과 상업의 구심기능으로 개발된다. 역세권 개발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며 2006년 12월 타당성 및 기본구상을 마치고 올 연말까지 기본실시계획 수립 및 승인절차를 거쳐 2013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박승숙 인천시 중구청장은 “월미관광특구 진흥사업을 통해 중구의 옛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 관광특구 개발사업의 장애가 되는 법률규제의 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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