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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학교 13일 문열어

외국학교서 설립 직접 운영

대구국제학교 조감도

외국학교가 투자해 직접 운영하는 국내 첫 국제학교가 13일 대구에서 개교한다.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에 위치한 대구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학교법인이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인터내셔널스쿨로, 지난 4월 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국제학교로 승인 받았다.

미국 메인주(州)의 사립학교인 리 아카데미(Lee Academy)가 학교를 설립, 운영하게 되며 학교건물은 총 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2,000여㎡ 규모로 건립됐다.



학생정원은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합쳐 580명(내국인은 정원의 30%)이며, 지난 6월 첫 학생모집을 실시해 외국인 38명과 내국인 157명 등 총 195명을 선발했다. 설립주체인 미국 리 아카데미와 동일한 교과과정 및 졸업장이 적용되며, 내국인 학생이 원할 경우 국어와 국사(초등생은 사회) 과목을 연 102시간 이수하면 국내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13일 오후 열리는 개교식에는 키스 헨슨 국제학교 교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학교 설립운영자인 배리 웹스터 재단이사장,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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