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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ㆍ부산ㆍ대구 지하철노조 파업

인천ㆍ부산ㆍ대구 등 3대 광역시 지하철노조가 24일 새벽 파업을 강행했다. 하지만 노조원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지하철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져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없었다. 23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 노사 양측의 협상은 새벽 4시까지 10시간 넘게 진행되었으나, 결국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되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 지하철 공사는 파업참가 노조원들에게 현장복귀명령을 내리고 일부 주동자를 형사고발했다. 그리고 비노조원과 공익요원 등 비상인력 천2백여명을 확보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 대구 대구지하철 노사는 파업 돌입 9시간 만인 24일 오후 1시 30분께 협상을 타결짓고 업무에 복귀했다. 노사 양측은 `정원대비 부족인원 80명 확충`, `2005년까지 전동차 내장재 불연재로 교체, `종합사령실 모니터 감시요원 3명 배정`, `각 역사에 공익요원 우선 배정` 등에 합의해 파업을 종결지었다. ▲ 인천시 노사 양측은 2005년까지 전동차 내장재 교체와 출퇴근 시간대 2인 승무제 실시 등 일부 협상안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보였지만, 정원충원(174명) 및 외주용역과 민간위탁 철회 등의 사항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대립했다. 인천시는 파업 진행상황에 따라 앞으로 모두 300여대의 대체 버스를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한편 현재 12부제인 회사택시와 3부제인 개인택시의 부제운행도 해제, 파업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하루 평균 20여만명이 이용하는 인천 지하철의 경우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교통대란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부산 부산지하철 노조도 파업에 들어갔으나 첫 운행시간인 새벽 5시20분부터 전동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부산은 상당수의 노조원들이 현업에 복귀,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교통공단 측은 전체 노조원의 80%이상이 현업에 복귀했으며 이에따라 파업에 대비해 확보해 놓은 대체요원 250명의 투입도 미뤄놓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부산지하철노사는 교섭에서 임금인상과 안전위원회 구성에 대해 합의점을 찾았으나 1인 승무제 철폐와 매표소 민간위탁 철회, 그리고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고건 국무총리는 조흥은행 파업사태가 공권력 투입없이 막판에 타결됐지만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조원에 대해서는 법질서 수호 차원에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건 총리는 23일 강금실 법무장관에게 불법파업 주동자는 법과 원칙에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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