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행업주 "롯데 미워"

여행업진출 소식에 중소형업체 약세

롯데그룹의 여행업 진출 선언으로 중소형 여행업체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 23일 롯데관광개발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2만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투어가 전날보다 1,400원(1.97%) 내린 6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투어 다음으로 주가가 높은 모두투어와 레드캡투어도 각각 500원(1.23%), 150원(0.52%) 내렸다. 다만 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의 주식 매각으로 유통물량이 늘어난 세중나모여행과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은 것으로 평가받은 자유투어는 각각 320원(3.77%), 320원(7.03%) 올랐다. 최용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패키지여행이 주를 이루는 한국과 개별여행이 강한 일본은 패턴 상 많은 차이를 보인다”며 “JTB의 경우 가격경쟁력 확보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 진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또 “JTB가 국내시장에 진출할 경우 초기에는 일본인 관광객을 겨냥한 인바운드(외국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며 “따라서 아웃바운드(국내 관광객을 외국으로 내보내는 것)에 강한 국내 여행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24일 롯데 계열사 롯데닷컴은 일본 여행사 JTB와 합작으로 ‘롯데 JTB’를 오는 5월말까지 설립해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는 롯데의 여행업 진출은 1만5,000여개의 국내 중소여행사의 존립을 위협할 것이라며 롯데가 여행업 진출을 추진할 경우 롯데 제품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