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도는 홍준표 지사 임기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제로'를 선언하고 효과 미흡 등 불요불급 사업에 대한 세출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비효율예산의 구조조정을 통한 채무감축 재원 마련 등 지방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5월 30일까지 51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정절감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고, 투자 대비 효과성이 낮거나 불요불급한 사업에 대한 제보, 유사·중복사업에 대한 통·폐합 건의, 사업추진시기 조정, 행정처리 업무 등 전 분야에 걸친 지방재정 절감과 관련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상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정홍섭 재정점검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서 발굴되는 우수한 아이디어는 예산담당관실 및 시책담당부서에 통보해 내년도 예산 편성시 반영하는 등 경남도 재정운용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 '채무제로' 정책목표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절감 아이디어는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 5개 심사기준에 따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아이디어는 시상할 계획이다. 최우수상 1건에 대해 100만원을 지급하고,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은 각각 50만원과 30만원씩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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